월출산 무박(3/8~9)

좋아하는 형님들 몇분 모시고 가려다

가고자하는 인원이 늘어나는 바람에 28인승 차량 대여로 변경...

월출산 무박을 앞두고 5~6일째 계속되는 극심한 미세먼지

이런 안갯속 날씨가 멈춰주길 간절히 빌어보지만 그칠줄을 모르고...

황산, 질산, 암모니아, 금속화합물, 탄소화합물 등 온갖 유해물질이 섞인 가운데

폐속까지 침투해 심장질환과 호흡기 질병 등을 일으킨다는데...

그건 둘째 치고서라도 

기묘한 바위들의 모습이 안갯속에 가려 확인불가의 산행은

고생한만큼의 아무런 댓가가 없습니다.

참가자가 확정되고 청명한 날씨가 되길 바라면서

철야기도에 들어갑니다.

기돗빨이 들었는지 당일 월출산의 날씨는 0~9도의 온도와 맑은 하늘,
초속3~4m의 바람이 예보됐고,

천황봉 도착쯤 초속 7~8m의 바람과 구름낌으로 바뀝니다.

당일 개인 및 가정사로 두분이 빠지고
정해진 시간대로 럭셔리한 28인승 리무진은 영암으로 향합니다.

두개조를 도갑사 한곳으로의 하산으로 권유하며
유유낙낙 천천히 오를것을 약속하고 들머리에 올라섭니다. 06:30분.

예정대로 13:30분경 모두 무사하산 후, 뒤풀이 식당으로 이동.
식사 후 15:00시 서울로 출발...

 

긴거리 무박의 피곤한 잠이 쏱아지며 리무진차량의 의자속에 뭍혀 깊은잠에 빠집니다.

코스 : 산성대-정상-구정봉-도갑사

산행출발 : 06:30분

하산완료 : 13:30분

거리,소요시간 : 약 10km, 약 7시간.

-------퍼온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