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도 산행기 및 사진2

방동,진동,강선리-조침령-구룡령

비잠수 2010. 6. 10. 11:35

'또 하루 멀어져간다 내품은 담배연기 처럼
작기만한 내 기억속에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가슴 속엔 더 아무것도 찾을수 없네'


 

 



     

    무더위가 연이어지는 무료한 나날들

     

    가보고싶었던 3개면...

    기린면 방동리와 진동리 설피마을,

    조침령과 56번도로의 양편에 위치한 미천골, 갈천리, 구룡령을넘어 명개리와 내린천.

     

    몰아가진 안았지만 기회가 닿는대로

    기린면의 방태산자락, 곰배령의 야생화 그리고 점봉산,단목령.

    1013m 높이의 구룡령 양편으로 이어지는 대간길과 주변의 산들...

     

     

    이것저것챙겨 새벽일찍 출발합니다.

    싸고 안닦은듯 뭔가 찜찜했지만 닥머리론 무언지를 모르겠고,

    고속도로를 올라선지 10분도 안되 앗차 얼려논 식수!!, 앗차 지도!!... 또 뭐??

     

    동홍천IC로 이어지는 고속도로에 빠른이동이 가능했기에 고맙고,

    원통을 가려면 하루 왼종일걸려야 도착했던 원통했던 젊은날도 있었지요.

     

     

     

    31번도로를타고 철정검문소를 지나 상남을 거쳐 현리서 방태천을따라 갑니다.

    방태산입구에 도착 잠시 굳은몸을 풀어봅니다.

     

     

     

    짜슥 튼실하구먼....ㅎ

     

    418도로를타고 진동리 설피마을로 향합니다.

    곰배령을 가려면 대부분 이길로 가지요.

     

     

     

    씩씩하게 흐르는 방태천. 그늘이 드리워진곳

    바위를넘어 작은소를 이루고 잠시 한바퀴 휘 돌아보고 흘러가는 물줄기를 바라보며

    의미없는 인생길에 담배연기 허공에 날려봅니다.

     

     

    양수발전댐은 나오는길에 가보기로하고

    일단 곰배령입구 강선리쪽으로 향합니다.

     

     

     

    비포장을 털털거리며 강선리로 향합니다.

    타이어 나사 안빠질래나?

     

     

    방송을타고 어쩌고...많은분들이 찾아오나요?

    주차장을 만들어 주차비를 징수합니다.

    입산금지로 언젠가 산림청직원에게 주의사항을 두번씩이나 들어가며

    곰배령을지나 점봉산, 단목령(박달령)으로 한바퀴 돌았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곰배령에서 단목령사이

    설악의 대청과 서북능선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점봉산이 있지요.

    점봉산..망대암산을 거쳐 한계령 휴게소 방향으로 이어지는 대간길입니다.

     

     

     

    단목령에서 내려오는길 입니다.

     

     

    곰배령까지 후다닥 다녀오고싶지만...담기회로 미루고 양수발전소를 올라가봅니다.

    청평역뒤 호명호수처럼 높은곳에 둑을쌓아 양수발전소를 만들었습니다.

     

     

    신원확인 후 들여보내줍니다.

    호숫길따라 산보길을 만들었다 하더군요.

     

     

     

    조침령..옛길을 포기하고 터널을지나 56번도로에 닿는 서림리로 향합니다.

    미천골 자연휴양림, 갈천약수를 통과 구룡령에 도착합니다.

     

     

     

    설악 대청봉과 중청,끝청에서 이어지는 서북능선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나무가지끝 귀때기청봉과 점봉산도 보이네요.

     

     

    살짝 댕겨봅니다.

     

    서있는 뒤로 진고개부터 이곳까지 이어지는 대간길 입니다.

    진고개-동대산-두로령-신배령-만월봉-응복산-약수산-구룡령(약 23,5km)

    과태료 부과되는 진입금지고

    이곳에서 약수산-응복산-만월봉을거쳐 통바람, 명개리로 하산은 가능합니다.

     

    약수산.

    이름그대로 근처엔

    명개약수,삼봉약수,갈천약수,불바라기약수가 있습니다.

     

     

     

    맞은편 갈전곡봉으로 이어지는 대간길 입니다.

    이곳으로 올라보면 옛 선조들이 다니던 명개리 삼봉약수쪽에서 갈천리 약수쪽으로 옛 구룡령길이 있답니다.

    가보진 않았지만 언젠가 기회가 닿으면...

     

     

     

     

     

    명개3거리를지나 삼봉약수, 자연휴양림을 가보려다 배도고프고..그냥 지나칩니다.

    먹어야 용도써보죠.

     

    홍천으로 향하며

    돌아본 인제군 기린면, 양양군 서면, 홍천군 내면의 3개면,

    다음에 꼭 다시찾아 오겠다며 안녕을 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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