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도 산행기 및 사진

[횡성] 성지봉-금물산

비잠수 2019. 12. 22. 07:46



    쉬~ 마려 눈을 뜨니 02:30분 이다.

    1시간만 더 자고 일어나자 했는데...알람벨이 울려 깨니 05시다.


    잉???  

    5시15분 단지 앞에 도착하는 광역버스를 타야 동서울출발 06:50분차를 탈수있고

    그나마 터미널서 숨 돌릴 틈이 생긴다.

    밥은 둘째치고 무릎 테이핑부터 하고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진다니 히트텍 챙겨 입고

    후다닥 배낭챙겨 버스정류장으로 뛴다.


    간신히 올라타 한숨을 돌리고 나니 뭔가 허전하다.

    차근차근 생각하니 디카가 없다. 배낭 허리주머니에 넣어둔것 같은데...지퍼는 열려있고...


    서초역서 전철로 갈아타고 형님께 전화부터 드린다.

    강변역 도착하니 06:25분...뛰다시피 포장마차로 들어가 김밥과 오뎅을 시킨다.

    목이 멘다. 오셔서 뜨건 오뎅 국물이라도 드시라 할 걸 그랬나?





    버스는 양평 여기저기 들린다음 6번 도로를 타고 풍수원성당을 지나서

    08:20분쯤 들머리로 공부 해 논 '느르게 정류장'에 도착한다.


    버스서 내리니 차가운 날씨에 볼떼기가 싸~ 하다.

    맞은편 파출소를 지나 좌측 계곡으로 접어들고 100m 지나며 우측 산길로 올라선다.




     






    잠시 이길인가 저길인가 갈등을 한 후 무덤쪽으로 오르니 노란 꼬리표가 보인다.

    능선을 따라 식식대고 오르니 땀이 후끈하다.


    하나 둘 옷을 벗으며 간식을 챙겨먹고 경사도가 만만찮은 봉우리 두개를 넘으니

    왼편으로 뾰족한 봉우리가 보인다. 스맛폰 지도를보니 저곳이 성지봉이다.


    우측으로 삥 돌아가는데 경사도가 제법있는 봉우리 세개를 넘어야 할 것 같다.







    횡성군 서원면 유현리 옥스필드 c,c







    다 왔군... 했는데 작은 성지봉(성재봉) 이다.

    좌측 능선따라 보이는 뾰족한 봉우리가 성지봉이다.






    여기도 오름길이 만만찮다. 내려설때 조심 해야겠다.

    정상에 오르니 아무런 표지판도 없고

    사격훈련장 이니 오지말란 경고 표시판만 보인다.


    잠시 숨을 돌리며 간식을 챙겨 먹으며 출발 전 무릎보호대를 차려고 배낭을 내린다.

    "먼저 삼거리쯤 가 있을께" 하시며 형님은 먼저 내려가신다.

    "내림길 조심하세요"






    맨 좌측이 작은 성지봉





    넘어온 세개의 봉우리











    맨 앞 능선을 타고가다 시루봉을 넘어 우측으로 하산을 해야한다.

    뒤로 보이는 매화산 인가보다.





    갈기산(철탑방면)





    넘어 온 능선 봉우리 들...









    여긴가? 했더니 40m를 더 가야 금물산 정상이다.

    오늘 처음 만나는 이정표다. 12:00시










    다시 40m를 뒤로 빽...좌측 가파른 능선으로 내려선다.

    시루봉 방향이다.

    차가운 바람따라 능선을 걸으니 식사 할 자리가 없다. 따듯한 장소를 찾아야 하는데...


    얼마를 걷다 갈대가 핀 곳에 자리를 잡고 배낭을 내려 중식을 한다.

    부는 바람이 차갑다. 걷옷을 껴 입지만 땀이 식으니 으실으실 춥다.

    감기 들기 딱이라 대충 챙겨 먹고....





    이 바위가 보이면 우측으로 돌아야한다.

    직진해 걷다가 아닌것 같아 뒤돌아 올라와 두번째 알바를 한다.


    능선을 따라 걷다가  650m 봉우리를 넘어 걷다가

    시동저수지가 보이는 우측으로 내려선다.





    계곡이 보이고 출입금지 팻말이 보이고 길따라 내려오니 요양원이 보인다. 14:20분.

    길따라 큰길까지는 제법 거리가 될 것 같아

    홍천군 남면 양덕원택시를 콜 한다. 13,000원




    양덕원으로 이동 노란버스가 먼저오면 타라는 기사님의 말대로

    노란버스가 도착...용문으로 향한다.


    역 근처서 갈비탕으로 속을 뎁히고

    용문발 16:35분 전철로 귀가하며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한다.


    근데 뭔놈의 좌석시트가 절절 끓는지 목에선 땀이흐르고

    아랫도리 거시기는 죄다 익어 축 늘어져 버렸다.




      *봉우리 높낮이가 만만찮은 쉽지않은 등로길이며
       낙엽 쌓인길에 희미한 등산로를 찾는라 알바 (형님 세번, 저는 두번) 하고 하산함.

       길지않은 거리지만 총 6시간 산행,

       급 산행으로 공지를 못하고 형님과 둘이서...